중기부, 中企 해외 수출 지원에 2154억 투입

전년 대비 8.5% 증가 “지원 규모 확대”
온라인·비대면 방식의 수출지원 강화
선박 확보 등 물류애로 해소 중점지원
브랜드케이(K) 국내외 판로 확대 지원
  • 등록 2021-01-11 오후 12:28:16

    수정 2021-01-11 오후 9:40:22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2154억원을 투입한다. 온라인·비대면 방식의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선적 확보 어려움 등의 물류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케이(K)’ 제품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본격화한다.

우선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에 1064억원을 투입한다. 미래차·케이(K)바이오 등 혁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30억원 규모 별도 트랙을 신설하고, 선정기업에게는 전년도 수출 실적과 관계없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디지털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 전자상거래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20억원 늘어난 379억원을 배정했다. 화상상담회 등 비대면 방식 수출지원도 확대한다.

선적 확보와 항공 운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 국적해운선사(HMM)에 중소기업 수출물량을 우선 배정되도록 지원하고 항공·해상 운임 보조도 추진된다. 국내에서 최종 배송지까지 운임의 30%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은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케이(K)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용 예산을 지난해 4억원에서 올해 62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브랜드K는 우수 중소기업 소비재 제품에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를 부여하고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한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유명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입소문(바이럴)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브랜드케이(K) 플래그십 스토어’를 국내·외 각각 1개씩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수출BI(20개소),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6개소) 등 해외 진출 인프라를 통한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수출BI는 해외 바이어의 수요를 반영해 현지 테스트와 피드백 과정을 지원하는 ‘해외 수요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신설?운영한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소기업 수출 회복 흐름이 올해도 지속·확대될 수 있도록 디지털화·온라인화 등 환경변화를 반영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브랜드케이(K)’ 제품의 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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