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앙' 美뉴욕 관광업계, 완전 회복까지 최소 4년 걸린다

호텔·식당·뮤지컬 등 관광 서비스업 일자리 40만개
전년 대비 관광객 수 3분의 1…코로나19 진앙지로 몸살
  • 등록 2020-11-17 오후 1:11:47

    수정 2020-11-17 오후 1:11:47

지난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후 뉴욕시의 식당 모습(사진=AFP)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세계 최대 관광지인 미국 뉴욕시가 내년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의 영향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더라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최소 4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시 관광·협력 기관인 NYC앤드컴퍼니의 발표를 인용해 작년 뉴욕시의 방문객은 6660만명인데 비해 올해는 작년 대비 3분의 1수준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작년 수준으로 관광객 수를 회복하려면 2025년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봉쇄령이 시행되기 전 뉴욕시의 여행 서비스 업계는 연간 460억달러 지출과 40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뉴욕 경제·재정정책국장 제임스 파롯은 “관광 손실은 특히 저교육 노동자에게 특히 타격이 크다. 여행 서비스 산업은 지난 10년간 13만 개 일자리를 확대하며 뉴욕시에서 가장 큰 산업분야였다”고 했다.

작년 1200만명 수준이었던 비즈니스 관광객 또한 올해 1000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입국한 간호사 등 필수인력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이에 뉴욕시의 대형 호텔들은 코로나19로 이미 문을 닫았고 60개 이상의 호텔이 코로나19 격리소로 운영됐다.

현재 뉴욕시는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 진앙지로 손꼽히며 해당 도시에서만 하루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유행을 멈출 백신 보급이 관광 업계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건당국 관계자인 딕슨은 “늦은 봄이나 이른 여름까지 백신이 보급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그때까지 관광객 유입은 계속 정체될 것이며 많은 사업들이 추운 겨울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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