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베트남 버스 엔진 시장 진출..수요 확대 대응

현지 상용차 4개사에 베어섀시·엔진 공급
"인도네시아에도 연내 500여대 공급 추진"
  • 등록 2017-07-11 오후 1:56:19

    수정 2017-07-11 오후 1:56:19

1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엔진 공급 기념식 행사장에 두산인프라코어 엔진이 탑재된 시내버스가 전시돼 있다.두산인프라코어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베트남 버스엔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지 상용차 제조사들에 버스 엔진을 공급하는 한편 향후 부품 및 정비 센터를 현지 설립하고 서비스 교육을 강화해 엔진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11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상용차 제조사인 SAMCO와 엔진 공급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과 SAMCO 및 호치민시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했으며, 두산인프라코어 CNG(압축천연가스)엔진이 탑재된 시내버스 차량이 소개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SAMCO를 시작으로 1-5 AUTO, TRACOMECO, THACO 등 베트남 상용차 4개사에 버스용 베어섀시(Bare Chassis) 및 엔진 약 500여대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각사별로 요구하는 제품 사양과 공급 일정에 맞춰 개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958년 국내에서 처음 디젤엔진을 생산한 두산인프라코어는 1975년부터 버스 엔진 사업을 시작했다. 건설기계 및 농기계, 상용차, 발전기, 선박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공급 가능한 엔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상용차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강화된 배기규제 발효 등에 따라 시장 진입을 결정하고 고객사 및 파트너사 발굴에 힘써왔다.

베트남자동차제조사협회(VAM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에서 판매된 버스는 총 1만4770대로 2015년 1만2178대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엔진 탑재가 가능한 대형버스 시장 규모도 지난해 6214대에 달했다. 전년(3027대)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축적된 엔진 개발 및 양산 노하우와 뛰어난 유지보수성을 높게 인정받아 엔진 공급사로 선정됐다”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내년 아시안 게임 개최를 앞둔 인도네시아에도 연내 500여대의 엔진 공급을 추진하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엔진 공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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