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公, 베트남 산업안전훈련센터 지원 3년만 결실

베트남 산업안전보건 초석 다져
  • 등록 2016-07-14 오후 2:15:24

    수정 2016-07-14 오후 2:33:23

안전보건공단,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들이 14일 베트남 하노이 부근 선따이시에서 ‘산업안전보건 훈련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안전보건공단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베트남 근로자의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이 협업해 추진한 베트남 산업안전보건 훈련센터 건립지원 사업이 3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안전보건공단은 14일 오전 11시 베트남 하노이 부근 선따이시에서 ‘산업안전보건 훈련센터’ 개관식을 했다. 산업안전보건 훈련센터는 베트남에서 최초로 설립된 체계적인 산업안전보건교육기관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과 다오 응옥 둥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 이혁 주베트남 대사, 장재윤 한국국제협력단 베트남사무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베트남 산업안전보건 훈련센터는 안전보건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가 공동 추진한 사업으로 총 1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베트남은 68억원을 투자해 부지매입 등을 지원했고, 우리나라는 한국국제협력단에서 38억원을 투입해 건설안전체험교육장 설치, 산업안전보건 실습용 장비, 강의 기자재, 교육과정 및 교재개발, 현지 강사요원 양성 등을 지원했다.

베트남 산업안전보건 훈련센터는 연면적 1만8300㎡(약 5500평) 규모로 13개 안전보건 체험시설과 33종의 실험·실습 장비를 갖추고 베트남 산업안전보건 전문가 양성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훈련센터가 안전보건 전문가 양성을 통해 베트남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보호에 기여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시아지역의 산업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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