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억弗 우즈벡 인프라사업에 韓기업 진출 가시화

朴대통령,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과 정상회담
  • 등록 2015-05-28 오후 2:25:49

    수정 2015-05-28 오후 2:31:01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앞으로 5년간 550억달러(약 61조원)가 투입돼 추진되는 가스화학분야·도로·신공항건설 등 900여개 우즈베키스탄 산업 현대화 및 인프라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가 크게 확대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방문 중인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경제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양 정상의 회담을 계기로 12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먼저 GS건설과 우즈베키스탄 석유공사가 정상 임석 하에 45억달러(약 5조원) 규모의 ‘메탄올-올레핀(MTO) 프로젝트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 게 현지 진출의 첫 신호탄이다. MTO 프로젝트는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올에서 건축·생활소재 원료인 올레핀을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을 말한다.

박 대통령은 또 투라쿠르간 발전소 건설(10억달러 규모), 타히아타쉬 발전소 건설(7억달러 규모), 사마르칸트 태양광 발전소 건설(3억달러 규모)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수르길 가스전 프로젝트(39억달러)와 가스액화사업(31억달러), 칸딤 가스전 개발(27억달러), 탈리마잔 발전소 현대화 사업(8.2억달러), 고속도로 건설(1.7억달러), 전기검침 현대화사업(1억달러) 등 양국간 진행 중인 대규모 협력사업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카리모프 대통령의 의지도 확인했다.

특히 양국 정부 간 맺은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MOU를 통해 향후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장기적 기반도 마련됐다. 금형, 주조, 용접, 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활용하는 뿌리산업 협력 MOU를 맺어 제조업 분야에 대한 협력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협력 약정으로 한국 의약품의 우즈베키스탄 등록 절차가 간소화되고, 우리나라 의료인이 우즈베키스탄 내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면허를 인정받게 됐다.

두 정상은 공동선언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심화하기로 했다. 또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 지역 및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우리의 한반도 및 외교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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