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라메디텍은 독자적인 연구로 초소형 레이저를 설계해 이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며 “업계 유일의 초소형 레이저 기술 상용화를 통해 K-뷰티 시장부터 메디테크 영역까지 차세대 혁신 디바이스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레이저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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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 대표는 핵심 기술인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메디텍의 레이저 발진기 설계·제조 기술은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90~95% 축소할 수 있으며, 레이저 로드(Rod) 설계·제조 기술은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8~10배가량 성장 속도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라메디텍의 미용·의료기기 대표 제품으로는 전문가용인 ‘퓨라셀-MX’와 ‘퓨라셀’, 홈 케어용인 ‘퓨라셀-ME’, 피부질환 치료기기 ‘케어빔’ 등이 있다. 라메디텍은 올해 말 기준 레이저 미용·의료기기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전체의 약 70%, 레이저 채혈기 부문 매출액이 나머지 30%를 점유하리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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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디텍은 올해 제품별 시장을 선점하고 맞춤형 활동을 전개해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미용기기는 전문가를 통한 마케팅과 전시회 참가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고, 레이저 채혈기는 신의료기술 고시를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보험 수가 적용을 통해 병원으로의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생산시설 확장·고도화와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장창욱 라메디텍 전무는 “생산능력을 늘리는 목적도 있지만, 생산을 효율화하기 위해 자동화 공정을 많이 도입할 것”이라며 “이런 개선 절차를 통해 가격 경쟁력 역시 유지하면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에서 129만8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400~1만2700원으로 최대 공모금액은 164억여원이다. 지난 27일부터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31일까지 진행하며, 다음 달 5일과 7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17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