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넉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 미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리켄배커 국제공항에서 공항직원들이 화물을 하역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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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는 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1% 상승을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0.4%)과 11월(-0.1%), 12월(-0.2%) 석달 연속 하락하다 1월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12월 상승률은 0.1% 하락에서 0.2% 하락으로 수정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5% 상승해, 0.1%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식품,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PPI는 0.6% 상승했다.
지난 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이후 PPI 역시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PPI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가격에 반영되는데 향후 CPI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