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매틱스, 태국 기업과 ‘교통사고 관리 AI 시스템 도입’ MOU

태국 내 영상인식 카메라 공급해 안전 운전 지원
동남아 진출 교두보 확보…“동남아 전체 사업 확대”
  • 등록 2024-01-24 오후 2:50:40

    수정 2024-01-24 오후 2:50:4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차량용 인공지능(AI) 영상 관제 솔루션 기업 에이아이매틱스가 태국 그레이스 프로덕츠(Grace Products)와 ‘교통사고 관리용 AI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방콕 아마란스 수완나품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행사엔 태국 국회의원과 경찰국장을 포함한 주요 유관 부문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제품·솔루션 도입을 논의하고 관련 기관 간 협조를 강화하는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이훈(오른쪽) 에이아이매틱스 대표이사와 푸라나스콘스(Ms.Grace) 그레이스 프로덕츠 대표이사가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에이아이매틱스)
그레이스 프로덕츠는 지난 2009년 설립돼 태국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이아이매틱스와 그레이스 프로덕츠는 그간 교통사고 발생 관리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것에 대한 인식과 정보를 수차례 공유하며 공감을 쌓아왔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국 내 영상인식 카메라를 공급해 차량 전후좌우 사방의 상황과 내부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위험 상황에서 위험을 알려 안전 운전을 돕는다. 또 주요 영상 데이터와 차량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해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고 가공해 다양한 안전 운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국 정부는 2022년 국민의 경제와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해 AI 개발·적용을 촉진하는 국가 프로그램 AI Thailand를 발표했으며, AI 기술개발·인재양성을 지원해 2027년까지 최소 480억바트(약 1조805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도로교통 분야에선 교통사고 발생 관리를 위한 AI 기반 전방 인식 카메라와 DSM(Driver Status Monitoring system·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에 적극적인 의사를 밝혀왔다.

에이아이매틱스는 그레이스 프로덕츠를 통해 AI 솔루션 기반 영상인식 카메라와 안전운전 서비스를 태국에 도입하면서 앞으로 다양한 동남아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해 AI 기술 적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함께 참석한 태국 대형 보험사인 비리야보험의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태국 내에 에이아이매틱스의 영상인식 카메라인 ‘로드스코프9’와 안전운전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앞으로 에이아이매틱스의 솔루션이 태국 보험시장으로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이사는 “동남아시아 시장은 AI 영상인식 카메라와 안전운전 서비스 영역의 블루오션으로 당사가 태국에 처음 진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태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지난해 10월 코스피 상장사인 드림텍(192650)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각 계열사와 협업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의료기기·로봇 관련 AI 협업과 함께 본업인 안전 운전 서비스 부문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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