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여섯 번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 지휘자 정명훈(왼쪽)이 25일 부산시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제6호 공식 홍보 대사로 위촉된 후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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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부산광역시는 25일 부산시청에서 정명훈을 2030부산세계박람회 제6호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위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경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장이 참석해 정명훈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정부와 부산시는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고자 범정부 차원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재작년 12월 배우 이정재를 제1호 홍보대사 위촉을 시작으로 가상인간 로지와 방탄소년단(BTS), 조수미, 아기상어를 차례로 홍보대사로 위촉해 왔다.
정명훈은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오페라극장(현 파리국립오페라극장)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한 세계적 지휘자다. 그는 지난해 8월 부산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특별음악회에서 지휘를 맡았고 이달 초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를 총괄하는 초대 예술감독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올 11월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의 투표로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후보국 중 개최지를 확정한다.
유치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휘자 정명훈의 홍보대사 위촉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관심과 응원을 집중하고 문화예술인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최지가 결정될 때까지 각종 홍보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