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투어]"2022년 증시는 종목장"...성장주도株 5선은?

홍광표 이데일리ON 전문가
현대차, 영원무역, CJ ENM, GS, KG이니시스
  • 등록 2021-10-21 오후 3:05:11

    수정 2021-11-24 오후 5:33:27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홍광표 이데일리 ON 전문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하반기 Wealth Tour’에서 ‘2022년 증시전망과 성장주도주 5선’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1 이데일리 하반기 Wealth Tour’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따라 재테크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현재,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현 상황에 맞는 바람직한 투자전력과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2021 이데일리 하반기 Wealth Tour’는 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에서 생중계 된다.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제부터는 업황과 종목 위주 시장이다. 실적주와 턴어라운드(흑자전환) 되는 종목으로 압축하고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

홍광표(사진) 이데일리ON 전문가는 21일 서울 서대문 KG하모니홀본에서 열린 제16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2022년 증시전망과 성장주도주 5선’이라는 주제로 내년도 증시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홍광표 전문가는 내년 증시에 대해 “코스피 기준 2800~3400 박스권 장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강력한 호재를 기대하기보다는 지수상 조정기에 맞춰서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증시는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금리인상, 물가, 고용 문제 등으로 크게 조정과 변동성이 생기는 형국이다. 홍 전문가는 “코스피 종목의 절반 이상이 조정이 이뤄졌고 국내증시는 미시장 대비 조정폭도 크고, 종목 또한 투자자가 대응하기 힘든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지수가 조정되면서 당장은 힘들 수 있어도, 성장주는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장이 오고 있다”며 “성장 종목을 찾고, 2022년을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홍 전문가는 내년 성장주도주로 현대차(005380), 영원무역(111770), CJ ENM(035760), GS(078930), KG이니시스(035600) 를 추천했다.

그는 현대차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와 출고 대수 감소로 주가 하락조정 구간”이라면서도 “올해 4분기 이후 차량용 반도체 부족사태는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제네시스 GV60 전기차 출시로 인한 이슈 및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며 “실적 성장과 벌어졌던 모빌리티 기술격차는 인수합병(m&A)으로 경쟁사와 견줘도 같은 수준으로 2022년에도 전망도 밝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의류와 신발, 백팩을 생산하는 영원무역도 내년도 성장주도라는 평가다. 홍 전문가는 “양호한 실적 성장 대비 주가는 그에 못미치고 있다”며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4분기 이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원무역에 대해 “베트남의 2개월 락다운에도 방글라데시 사업장은 1주일만 공장가동 중단에 그쳤고, 베트남도 서서히 정상화 중”이라며 “자전거 브랜드(scott) 인수 후 유럽에 전기 자전거 인기 열풍으로 향후 실적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홍 전문가는 방송채널 사용사업자 CJ ENM에 대해 “tving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이익이 주춤하지만, 성과는 기대 이상인 것으로 판단되고 향후 전망도 기대된다”며 “2019년 이후 정체돼 있던 실적이 서서히 회복됨으로써 향후 주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주사 GS의 경우 지난 7월 GS리테일 통합 출범에 따른 외형성장 및 정유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로 GS칼텍스 실적회복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전자지불결제대행업(PG)을 주사업으로 하는 KG이니시스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비대면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며 매출이 증가하고 생활소비패턴이 바뀌면서 향후 실적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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