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앤인사이트, 푸드클라우드 인수…B2B 유통-물류 플랫폼 구축

  • 등록 2020-10-12 오후 1:54:49

    수정 2020-10-12 오후 1:54:4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리테일앤인사이트(대표 안병연)가 최근 푸드클라우드(대표 한은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12일 인수 조인식을 가졌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이 자리에서 B2B 유통-물류 플랫폼인 ‘토마토마켓’ 구축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앞줄 왼쪽부터 리테일앤인사이트 안병연 대표, 푸드클라우드 한은수 대표, 비즈니스인사이트 양창훈 회장, 비즈니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
제조·유통산업 부문 컨설팅 기업 비즈니스인사이트(대표 성준경)의 플랫폼 사업부에서 분할 설립된 리테일앤인사이트는 B2C, B2B 통합 슈퍼마켓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리테일앤인사이트에 따르면 전국 지역 슈퍼마켓에 구축한 스마트POS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전국에 산재한 지역슈퍼, 조합물류센터, 제조사·산지를 지역 단위 마켓을 통해 연결하는 참여자 주도형 B2B 마켓플레이스인 ‘토마토마켓’을 구축 중이다.

이번에 인수한 푸드클라우드는 남양주에 위치한 1500평 규모 물류센터와 전국 200여개 영업망을 기반으로 해외 직수입 및 국내 식품 대기업의 1000여 개 상품, 자체 브랜드 ‘요리바바’ ‘쿡샵’ 상품을 도매·기업·식자재 마트 등 여러 경로로 공급하는 식자재 도매유통사다. 푸드클라우드는 지난해 160억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올해는 24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테일앤인사이트 안병연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당사가 구축 중인 ‘토마토마켓’ 운영을 위한 기반 구축에 드는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국 단위의 강력한 물류망과 식자재 상품에 대한 라인업을 보강하고, 평균 15년 이상의 현장 경험 및 강력한 필드 영업력을 갖춘 맨파워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푸드클라우드 한은수 대표는 “리테일앤인사이트가 가진 리테일테크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 구축, 운영 경험과 역량에 주목했다”며 인수 배경을 전했다.

한 대표는 “토마토마켓을 통해 양사간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역량이 결합하면 상품-물류-IT분야에서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이번 인수가 ‘언택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임도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리테일앤인사이트는 현재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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