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화 기자] 2017년 118명이 다치고 850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포항지진`의 원인이 인근 지열발전소 때문이라는 정부 조사단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시 지진은 규모 5.4로 사상 초유의 `수능 연기` 사태까지 불렀는데 `인재(人災)`로 밝혀진 겁니다.
`지열발전`은 지하에 있는 고온층으로부터 증기 또는 열수의 형태로 열을 받아들여 발전하는 방식으로 환경오염이 없는 클린에너지입니다. 지하 열원과 가까운 땅속에 물을 주입하고 빼내는 과정에서 지반이 약해지고 단층에 응력이 추가돼 지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정부는 90% 공사가 진척된 국내 첫 지열발전소인 `포항 지열발전소`를 해체한 뒤 토지를 원상 복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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