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 게임과 중앙화된 게임 모두를 넘나들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엔진코인 플랫폼기반 멀티버스 게임 캐릭터가 탄생했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 플랫폼이자 암호화폐인 엔진코인(ENJ)을 내놓은 엔진(enjin.com)이 미국 루실 게임즈사(Lucille Games)가 엔진코인 플랫폼과 새로운 ERC-1155 토큰 아이템 표준을 기반으로 제작, 중앙화된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와 블록체인 게임인 ‘워오브 크립토’ 양쪽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게임 캐릭터인 ‘고어드(Goard)’를 개발해 10일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마인크래프트 게임에서와 함께 ‘고어드’ 캐릭터가 사용되는 블록체인 게임인 ‘워 오브 크립토(War of Crypto)’는 미국 루실 게임즈(Lucille Games)사가 엔진사의 블록체인 게임 개발 플랫폼이자 암호화폐인 엔진코인 플랫폼과 새로운 ERC-1155 토큰 표준을 채택해 개발중인 최초의 캐릭터 성장형 RPG 블록체인 게임이다. 2019년 초 알파 버전 출시를 겨냥해 PC, 안드로이드, iOS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루실 게임즈사는 지난 7월 23일에는 총 120만 개의 엔진코인(ENJ)을 넣어서 게임 자산의 가치를 보증한 ‘워 오브 크립토’ 게임의 13개 히어로와 26개의 스킨을 사전 판매해 40분 만에 완판한 바 있다. 게임개발사가 ICO 방식이 아닌, 블록체인 게임 개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엔진코인 암호화폐로 게임 자산 가치가 보증된 블록체인 게임 아이템을 사전 판매하는 ‘가상자산공개(IAO : Initial Asset Offering)’으로 주목 받은 사례다.
엔진코인 플랫폼과 ERC-1155 토큰 표준을 채택해 ‘워 오브 크립토’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루실 게임즈사는 10일 고어드 캐릭터를 워 오브 크립토 웹사이트에서 진행되는 크라우드 펀딩 이벤트에서 다양한 희귀 아이템 및 한정판 캐릭터, 스킨과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고어드’는 블록체인 게임과 마인크래프트 등 여러 게임을 넘나 들면서 레벨업 되면서 진화할 수 있다.
루실 게임즈사는 고어드 캐릭터의 아이덴티티, 히스토리, 메타데이타를 비롯해,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블록체인화 한다. 11월 10일 고어드가 판매된 이후 마인크래프트 포케파인드(Pokefind) 서버에서 고어드 플레이로 인해 누적되는 캐릭터 데이터도 가까운 시일 내에 블록체인화 된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블록버스터 영화인 ‘레디 플레이 원(Ready Play One)’에서처럼 탈중앙화 게임들 사이를 넘나드는 게임 세계인 멀티버스(Multiverse)게임이 중앙화된 게임까지 오고 갈 수 있게 되는 첫 사례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