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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견은 국립생태원이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유용 유전자를 확보하고 식물의 기후변화 적응력 향상을 위한 완화기반을 마련하고자 진행한 ‘기후변화에 의한 생물 적응 현상 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 연구에는 박형철 국립생태원 생태보전연구실 박사와 정우식 경상대 교수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생애주기가 비교적 짧고 전체 유전자 정보가 이미 확보된 ‘애기장대’를 활용해 고염(고농도 소금), 병원균, 상처 등 급격한 기후변화에 의한 다양한 위험요인을 적용해 유전자를 발현시켜 인산화 단백질 29종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 논문을 생명과학분야 국제학술지인 ‘플랜트 바이오 테크놀러지 리포트’(Plant Biotechnology Reports) 2016년 12월호에 게재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인산화 단백질 29종을 분리하고 기능 규명을 통해 구상나무 등 기후변화 취약종 적응과 보전을 위한 유전학적인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