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인텔, '똑똑한' 통신기지국 만든다

인텔, 성능 개선된 새 CPU 'E5 v3 프로세서' 출시
SK텔레콤 지능형 기지국 개발에 기술 지원
  • 등록 2014-09-11 오후 4:31:01

    수정 2014-09-11 오후 4:31:0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인텔과 함께 ‘똑똑한 기지국 만들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해부터 인텔과 함께 차세대 지능형 기지국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인텔이 11일 출시한 새로운 프로세서(CPU)를 통해 지능형 기지국 개발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인텔코리아는 1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새로운 서버 프로세서인 ‘제온 E5 v3’ 제품군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 김영락 매니저는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텔과 함께 차세대 지능형 기지국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 제온 E5 v3 프로세서. 인텔코리아 제공.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인 제온 E5 v3는 가상화 기술 적용 뿐 아니라 코어 수, 메모리 속도, 하드웨어 성능의 향상을 통해 지능형 기지국 개발의 가속화를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차세대 기지국 구축 프로젝트인 ‘서비스 어웨어 란(Service Aware RAN)’을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 어웨어 란은 음성 및 데이터 통신 기능만을 제공하는 기존의 기지국 기능을 지능형 기지국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기술이다.

서비스 어웨어 란 기술이 적용된 기지국은 전달받은 데이터를 고객 단말기로 전송해주는 역할을 넘어 각종 데이터와 서비스를 기지국 내에서 저장해 서비스 영역에 있는 고객 단말기로 직접 전송한다. 즉, 기존의 네트워크 서비스는 데이터센터를 거쳐 기지국을 통해 최종 단말기로 연결됐지만, 서비스 어웨어 란이 적용된 기지국은 중앙의 데이터센터와 고객 단말기간의 중계 역할을 넘어서는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같은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것이 인텔의 프로세서다. 기지국에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컴퓨팅 장비가 필요하다.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서버 장비는 기지국에서 데이터 저장과 연산처리 기능을 한다.

김영락 매니저는 “기지국이 사용자에게 어떤 서비스가 어떻게 제공되는지를 인지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지국에 저장한 후 인근에 위치한 고객 단말에 전송하기 때문에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지역 기반의 광고 서비스와 멀티미디어 서비스, 프리미엄 콘텐츠 제공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이 인텔 제온 E5 v3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제공.
SK텔레콤과 인텔코리아는 이번 제온 E5 v3 출시를 계기로 지능형 기지국의 테스트베드를 함께 구축하고 그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희성 사장은 “이번 인텔 제온 E5 v3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3배 성능이 개선됐고 전력 효율성과 보안기능이 향상됐다”면서 “서버, 워크스테이션, 스토리지, 네트워크 인프라 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과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프로세싱 등 광범위한 업무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사)한국3D프린팅협회 활동 본격화...美 선두업체와 정보공유 제휴
☞SK텔레콤, 시장 안정화에 이익 개선 지속..목표가↑-신영
☞전략폰 쏟아진다...언제 휴대폰 사면 유리할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백종원 "워따, 대박이네"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