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 “한전, 밀양 주민과 대화 적극 나서야”

"밀양 주민도 대승적 차원에서 현실적 고려 해야"
  • 등록 2013-07-11 오후 6:48:59

    수정 2013-07-11 오후 6:48:59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위원장 강창일)는 11일 최근 논란 중인 밀양 송전탑 건설 논란과 관련해 당사자인 한전과 밀양 주민들의 적극적인 태도 변화를 권고했다.

산자위 소속 여야 간사인 여상규 새누리당 의원과 오영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논란을 벌여온 송전탑 건설관련 산자위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산자위는 “국회 중재에 따라 40일간 전문가협의체를 운영했지만 합의된 의견 도출에 실패해 유감”이라며 “한전이 주민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와 소통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밀양 주민들에 대해서도 “주민들도 전문가 협의체의 결론을 주목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현실적으로 고려해 한전과 적극 대화해달라”고 권고했다.

산자위는 정부에게도 갈등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중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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