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10일 SK텔레콤(017670)의 4000억원 규모 후순위 채권(영구채) 발행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SK텔레콤은 무디스로부터 ‘A3’ 신용등급과 ‘부정적’ 신용등급전망(아웃룩)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의 4000억원 영구채 규모에 대해 무디스는 “올해 3월 기준 조정 전 연결 차입금의 6%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영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차입금 차환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무디스는 영구채 발행으로 차입금을 일부 차환해도 SK텔레콤의 차입금 비율은 여전히 ‘A3’ 등급 대비 취약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영구채 발행으로 재무비율을 개선해도 신용등급 하향 압력을 완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얘기다.
무디스는 영구채 발행을 통해 SK텔레콤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개선 폭이 0.05배 미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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