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공회의소 임원들은 중국의 스틸 휠 제조업체들을 대신해 미국의 산업계 대표들과 직접 협상을 벌이고 싶다고 밝혔다.
중국 상의의 요청은 애큐라이드와 헤이즈 렘머즈 등 미국 내 2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지난달 말 중국서 수입되는 스틸 휠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미국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청원한 직후 나온 것이다.
중국 상공회의소의 창중 대변인은 "중국의 스틸 휠 수출업자들을 대신해 우리는 어떠한 형태의 무역 보호주의에도 전적으로 반대하며, 해당 업체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업체들의 청원이 있은 직후, 중국 상의와 중국 자동차제조업협회(CAAM)는 해당 16개 스틸 휠 업체를 위한 업계 회의를 소집하고, 미국측 주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의 스틸 휠 제조업체들은 미국뿐만 아니라 과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 호주, 유럽연합(EU)에 의해 반덤핑 조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