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장중 1만2천선 돌파[TV]

  • 등록 2011-01-27 오후 4:10:14

    수정 2011-01-27 오후 4:10:14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지난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유지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특히 다우 지수는 2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1만2천선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박보희 기자입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07% 상승한 1만1천985.44를, 나스닥 지수는 0.74% 오른 2천739.50을 기록했습니다.

또, S&P500 지수는 0.42% 뛴 1천296.64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 발표된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경제 회복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6천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지난 2008년 6월 이후 31개월 만에 장중 1만2천선을 돌파했습니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경제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고용 시장을 회복시키기에는 불충분하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장중 변동성은 확대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알코아는 2.61% 올랐고, 마라톤오일과 엑슨모빌은 4.2%와 1.25%씩 상승했습니다.

다만 실적 발표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습니다.

보잉은 4분기 매출액이 예상치를 밑돌며 3.07% 떨어졌고, 제록스는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8%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반면 유나이티드에어라인즈와 컨티넨털에어라인즈가 합병한 유나이티드컨티넨털은 합병 비용을 제외하면 흑자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7% 넘게 크게 뛰었습니다.

또 경쟁사인 US에어웨이즈도 흑자 전환 소식에 6% 넘게 올랐습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3% 상승해 1배럴에 87달러 33센트에서 마감했고, 금은 0.9% 오른 온스당 1천33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데일리 박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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