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BJ 구속 전 피의자 심문…묵묵부답

12일 오전 영장실질심사 진행
  • 등록 2024-09-12 오후 1:53:19

    수정 2024-09-12 오후 1:53:19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인터넷 방송인(BJ) 박모씨(35)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됐다.

(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한 심문을 실시했다. 박씨는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린 채 법정에 출석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 김모씨(33)로부터 마약류를 전달받아 자택에서 지인들과 함께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가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사 직원 및 다수의 아프리카TV BJ 등 20여명의 마약류 투약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씨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 김씨는 지난달 23일 검찰에 구속 송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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