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근무 중 사망한 신병…육군, 선임 1명 모욕혐의로 경찰 이첩

지난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사건 이첩
육군, 암기 강요 등 내부 부조리 파악
  • 등록 2024-07-05 오후 11:40:20

    수정 2024-07-05 오후 11:40:20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지난달 경기도의 모 부대에서 일병이 경계근무 중 숨진 가운데 육군이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육군은 5일 “지난달 23일 발생한 일병 사망 사고와 관련해 A 병사가 사망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 최근 민간 경찰에 이첩했다”며 “최종 결과는 민간 경찰에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육군은 숨진 일병의 선임인 A 병사에게 모욕 혐의를 적용해 지난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모 부대 소속 일병이었던 B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5시께 영내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5월 말 자대배치를 받은 신병이었다.

사건을 들여다본 육군은 B씨 소속 부대에서 암기 강요 등 내부 부조리가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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