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이 5일 대구 달서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추천했다. ‘갤럭시 신화’의 주역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서울 강남병에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았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7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제1차 경선 지역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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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갑엔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추천됐다. 당초 비례대표 출마가 점쳐졌던 고동진 전 사장은 전략공천을 받아 서울 강남병에 출마하게 됐다. 이들 공천이 확정되면서 현역인 홍석준(대구 달서갑)·유경준(서울 강남병)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당 공약개발본부 총괄공동본부장으로 활동한 정우성 포항공과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경기 평택을에 우선추천을 받았다.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경기 시흥을에, 고광철 전 보좌관은 제주 제주갑에 각각 전략공천됐다.
경기 화성을엔 영입인재인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이 우선추천됐다. 이로써 화성을에선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까지 삼성전자·현대차 출신-이준석 대표 간 매치가 성사됐다.
이와 함께 서울 서초을에서 재선을 지낸 박성중 의원은 경기 부천을에 우선추천되며 재배치됐다.
이번 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조정이 이뤄진 경기 하남갑에선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변호사와 윤완채 전 한나라당 하남시장 후보, 비례인 이용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선을 치른다.
또 다른 선거구 조정 지역인 부산 북갑엔 서병수 의원이, 강서엔 김도읍 의원이 각각 후보로 재의결 됐다. 부산 북을은 추가 공모를 거쳐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