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9월에 신약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6년 12월 설립된 큐로셀은 항암 치료제 개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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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CAR-T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주 마지막 환자 투여가 끝나 사실상 임상 2상이 종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가 암세포를 표적하는 CAR를 발현하도록 조작해 T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혁신 치료제다. 큐로셀은 2025년 7월에 관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큐로셀은 BCMA 표적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CD5 및 CD7을 표적하는 T세포림프종 치료제 등도 비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이다. PSMA를 표적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등 고형암 대상 CAR-T도 비임상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큐로셀은 대한민국 최초의 CAR-T 치료제 상업화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차세대 CAR-T 기술과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앞세워 나갈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혁신적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