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앙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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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 연구진이 전기차 발열 문제를 해결할 신소재를 개발했다.
중앙대는 유영재(
사진) 첨단소재공학과 교수팀이 김용석 한국화학연구원 박사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에서 이런 연구성과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ChemSusChem) 2022년 13월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진이 개발한 소재는 전기차 발열 문제를 해소할 랩핑 필름용 소재다.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다양한 형태의 모델에 적용한 결과 상업용 쿨링 페인트 대비 8.76℃ 이상 냉각이 이뤄지는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구진이 개발한 신소재는 랩핑 필름 형태이기에 다양한 구조물에 부착할 수 있다. 냉각이 필요한 건물이나 수송기기 태양전지 웨어러블 소자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전기차 등 수송기기의 발열 문제를 에너지 사용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유영재 교수는 “새롭게 개발한 소재는 수송기기뿐만 아니라 건설, 플랜트,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효율적인 열관리를 위한 핵심기술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