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별세 송기숙 소설가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14일 문체부 장관, 정부 대표 유족 훈장 전수
  • 등록 2022-02-14 오후 2:58:49

    수정 2022-02-14 오후 4:18:3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해 12월5일 별세한 고(故) 송기숙 소설가에게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황희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송기숙 작가의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고 송기숙 작가는 ‘녹두장군’, ‘암태도’ 등 민족의 수난사와 민중의 삶을 집중 조명한 소설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여년간 대학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했다. 민족문학작가회의(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과 상임고문을 지냈으며, 한국문화 발전과 민주화 운동에도 앞장섰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고 송기숙 소설가의 유족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전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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