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후1시30분 기준 미니(mini) 가입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 가입 대상인 국내 만 14~18세 인구는 약 236만7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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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카카오뱅크는 신분증이 없는 만 18세 미만 청소년들은 이용이 불가능했다. 인터넷전문은행 특성 상 별도의 오프라인 영업점 없이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 절차로만 계좌 개설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관련 법령 상 미성년자가 은행 계좌 개설을 위해서는 반드시 부모 등 법정대리인과 함께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개설은 ‘휴대폰 본인인증 → 약관 동의 → 비밀번호 생성’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다만 관련 법령 상 별도의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스스로 가입 등 권리 능력이 인정되는 만 14세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카뱅 미니서비스를 이용하면 5종의 니니즈 캐릭터가 그려진 ‘미니(mini) 카드’도 발급 받아 온·오프라인 가맹점(일부 업종 제외)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주점 등 청소년 출입제한 업소를 제외한 ‘클린(Clean)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 청소년 전용 선불 교통카드 기능을 담아, 카드를 발급·수령해 사용 등록을 하면 별도의 연령 인증 없이 바로 청소년 교통 요금이 적용된다. 기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처럼 전국 모든 현금입출금기(ATM)에서 수수료 없이 입출금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