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지인 "프로포폴 투약 목격.. 조폭 동원 입막음 협박" 인터뷰 재조명

  • 등록 2019-04-17 오후 1:33:45

    수정 2019-04-17 오후 1:33:45

휘성, 에이미 마약 연예인 의혹. 사진=JTBC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휘성의 과거 프로포폴 투약 논란 당시 지인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2013년 6월 14일 JTBC뉴스에서는 휘성의 지인이 휘성의 투약 모습을 직접 목격했고 입막음 협박까지 받았다는 인터뷰를 보도했다.

휘성의 지인은 “목격한 게 한 달에 몇 번인데 한 군데에서 본 것만 5~6번이다. 입막음시키려고 조폭 같은 사람들 섭외했더라. 날 죽여달라고 그랬다고 그러더라. 프로포폴 투약 사실을 외부에 알리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도 비슷한 협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휘성 지인 프로포폴 목격 인터뷰. 사진=JTBC
당시 휘성 측 변호인은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협박했다는 등의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남자 연예인 A 씨와 함께 프로포폴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 A 씨가 마약 혐의가 발각될까 두려워 에이미를 성폭행하고 사진, 영상을 찍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폭로 후 일각에서는 에이미가 해당 글에서 A 군과 관련해 “군대에 있던 그 친구”, “저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 등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해당 연예인이 휘성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앞서 에이미는 2008년 방송된 올리브TV ‘악녀일기’에 출연해 “자신과 휘성은 소울메이트 사이”라고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또한 에이미의 마약 투약 사실이 처음 적발됐던 2012년 당시 휘성이 군 복무 중이었다.

휘성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여간 서울 강남과 종로에 위치한 피부과·신경정신과 등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육군본부 보통검찰부의 조사를 받았다. 2013년 당시 군 경찰은 “휘성은 허리디스크 등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투약이 이뤄진 점이 인정됐다”며 휘성에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에이미 마약 폭로와 관련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16일 “더 자세한 상황을 알아봐야 한다”며 “(에이미가) 지목한 A 씨가 휘성이라고 하더라도 휘성은 이미 사건과 관련해 과거 조사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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