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준교, 조급함 생긴 듯… 대학 때는 이회창 지지모임"

  • 등록 2019-02-20 오후 1:35:16

    수정 2019-02-20 오후 2:33:5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최근 막말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에 대해 “정치 조급증이 생긴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놨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고정출연하고 있는 이 위원은 20일 방송에서 김 후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 위원은 “김 후보는 저의 고등학교 4년 선배”라고 소개한 뒤 자신이 잠깐 다녔던 카이스트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이 위원은 “그때부터 상당히 정치성이 강하셨다”며, “카이스트에서 창사랑이라고 이회창 후보 지지 모임 비슷한 걸 하셨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보여준 김 후보의 돌출행동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도 보였다. 이 위원은 “강경 보수 성향이기는 했지만 지금 나오는 것처럼 막말식의 언급 같은 경우는 거의 없는 성격이었다”며, “그런데 정치라는 게 그렇게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조급함이 좀 생기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함께 출연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막말 파문에 대해 “이게 자유한국당의 현재의 트렌드를 설명해 주는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박 전 의원은 “저런 분들이 저렇게 정말 막말 대잔치를 벌이면 관중석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이 온다”며 현재 한국당 상황을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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