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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올림픽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2일 열리는 쇼트트랙 경기 3연석 티켓을 인터넷에서 구한 사진을 이용해 유명 중고 거래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 허위 게시했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1월1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중고나라에서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입장권을 허위판매해 32명으로부터 1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로 인터넷에서 구한 입장권 사진을 자신이 보유한 것처럼 속이는 수법을 사용했다. 특히 직거래는 거부하고 계좌이체 방식으로만 거래해 범행 발각을 피했다.
이밖에 중고나라에는 입장권 사기 피해가 게시판에도 여러 건 올라오는 등 올림픽 특수를 노린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당국은 사기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판매자에게 입장권의 본인 소유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한 뒤 거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