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경희사이버대가 과거 소아암·백혈병 진단을 받은 병력이 있는 학생에게 졸업 때까지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최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이 같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소아암협회)는 소아암, 백혈병으로 고통 받는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는 공익단체다.
이에 따라 경희사이버대는 백혈병·소아암 병력이 있는 환자가 입학할 경우 입학금을 포함해 졸업할 때까지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병력자 직계가족이 입한한 경우에도 매하기 수업료의 50%를 지원한다.
어윤일 경희사이버대 부총장은 “긴 치료 과정으로 학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환우들이 고등교육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 고유의 사명인 사회 공헌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중명 소아암협회장은 “소아암의 완치율은 높아지고 있지만 치료에 소요되는 경제적인 부담이 완치 이후의 삶을 설계하는 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경희사이버대의 수업료 지원은 많은 이들이 건설적인 삶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