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이 브라질 벤처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삼성과 브라질 혁신기업협회(ANPROTEC)는 1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벤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협력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삼성과 이번 협약을 통해 브라질에 대기업과 벤처가 협력하는 창조경제 모델을 브라질에 전파해 현지 스타트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2016년부터 브라질 스타트업 2개 팀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은 협약을 위해 500만불의 기금도 조성했다. 삼성전자 브라질법인이 5년간 매년 100만달러씩 지원한다. 삼성 브라질 연구소는 브라질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연구·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한다.
삼성 관계자는 “한국과 브라질의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이 상대국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7년 설립된 브라질혁신기업협회는 벤처 육성과 기술 교육 등을 실시하는 단체다.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육성기관, 연구소, 정부 단체 등 290여개 회원사를 거느리고 있다.
| 1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삼성과 브라질 혁신기업협회(ANPROTEC)가 벤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협력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프란시스 가르시아 브라질 혁신기업협회 의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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