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강세 이유로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올 1월1일 오바마 케어(Obama Care)의 시행으로 건강보험 수혜자의 확대됐다는 점이다.
작년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3개월간 건강보험개혁안에 따라 오바마 케어에 신규 가입한 미국 국민은 220만명이며, 올해 1월 기준 3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가입자의 70%는 35세 이상으로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연령층이며, 건강보험 수혜자의 증가는 제약 바이오주에 긍정적이다.
셋째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의료비지출 금액은 65세 이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이나 인도 등 신흥국에서 의료산업의 높은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의료기기시장은 2012~2017년 연평균 20.2%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2018년에는 404억달러 규모로 세계시장 2위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헬스케어 3.0시대를 맞아 단순한 수명 연장이 아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을 추구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헬스케어 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어 정책적인 수혜도 기대된다.
이를 고려할 때 국내에서도 글로벌 신약과 바이오의 약품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기업과 해외 수출 비중이 확대되는 기업, 그리고 소득수준 향상 및 고령화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기업 등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