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대로만 존재했던 양적완화의 불확실성이 걷혔고 규모도 기대보다 조금이나마 많았다는 점에서 뉴욕증시는 이를 반겼다. 연준은 FOMC 성명문을 통해 앞으로 8개월 동안 6000억달러 어치 국채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5000억달러 안팎을 대체로 예상하고 있었다.
두 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시장은 다시 경제지표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3분기 어닝시즌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어 경제지표의 영향력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경제의 핵심 과제인 일자리가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지를 통해 경제 회복 속도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해질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정돼 있다. 지난주에 예상 밖으로 3개월만에 가장 최저 수준을 기록했었고 5일 발표되는 10월 고용보고서의 분위기도 미리 점쳐볼 기회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영국의 경우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치보다 높은 0.8%를 기록해, 양적완화에 대한 압력은 다소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최근 파운드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아담 포센 BOE 위원 등은 양적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정유업체 테소로를 비롯해 스타벅스, 크래프트푸드, 유니레버, 버크셔 해서웨이, 워싱턴포스트 등이다.
◇ 경제 지표 : 미 동부시각 오전 8시30분에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3분기 생산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