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정부가 내놓은 `녹색 KTX 고속철도망 구축 계획`은 무엇입니까?
기자 : 고속 KTX 망을 통해 전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TX 망으로 전국 각 주요 지역의 거점을 연결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이번 고속철도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전국이 1시간30분의 생활권으로 탈바꿈하고 2025년에는 1일 철도 수송규모가 7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 지역별 망 구축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 이미 추진 중인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서 대구~부산 구간은 오는 11월까지 개통하고 대전·대구 도심구간은 2014년까지 완공할 예정입니다.
호남고속철도는 오송~광주 구간을 2014년까지, 광주~목포 구간을 2017년까지 완공하고 수도권 노선인 강남 수서~평택 구간도 2014년까지 끝마칠 계획입니다.
아울러 2012년부터는 인천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까지 KTX를 운행할 계획인데요. 이를 통해 부산과 광주 이용객들은 인천공항까지 KTX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 동서축인 원주와 강릉 노선, 내륙축인 원주와 신경주 노선을 시속 250km급으로 고속화해 건설할 계획입니다.
앵커 : 계획대로 KTX 구축망이 완성되면 정부는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까?
기자 : 정부는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 경에는 KTX 망을 통해 전국이 1시간 30분 안에 연결되는 단일 도시권으로 통합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적자본과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기업들의 입지 선택폭이 전국으로 확대돼 지방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X 구축에 따라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총생산은 연간 91조원, 또 사업 추진 과정에서 230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국가교통체계가 철도중심으로 전환돼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