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분기도 성장 지속…영업익 전년比 15.6%↑

  • 등록 2023-11-14 오후 2:35:00

    수정 2023-11-14 오후 2:35:0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오리온(271560)이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오리온)
14일 오리온은 연결기준 매출액 7663억원, 영업이익 14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와 15.6%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국 법인 매출액은 15.3% 증가한 27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9.2% 늘어난 429억원을 달성했다.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영업에 힘입어 닥터유와 마켓오네이처 브랜드 등 모든 품목에서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꾸준한 원가관리 노력도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올 4분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수요 증가에 발맞춰 파이와 비스킷 등 제품 공급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법인 매출액은 위안화 환율 영향으로 329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727억원을 나타냈다. 젤리 품목 성장세가 이어지고, 파이 신제품 출시로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 30%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법인 매출액은 11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6% 성장한 219억원을 나타냈다. 러시아 법인은 루블화 가치가 대폭 하락하면서 매출액이 22.2% 줄어든 485억원, 영업이익은 36.6% 줄어든 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물량 기준 매출액은 19.3% 늘었고,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에 기반해 3분기 누계 판매물량 기준 한국, 러시아의 매출액과 한국, 중국, 러시아의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며 “4분기에도 생산능력을 확대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명절 성수기 선제적 공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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