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낸 신한금융...“부동산PF 우려 없어”(종합)

부동산PF 그룹 차원서 전수조사...총 여신의 2%
고정이하여신 200억원 수준으로 관리되는 중
  • 등록 2022-10-25 오후 2:50:34

    수정 2022-10-25 오후 2:50:34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부동산금융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신한금융그룹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에 우려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5일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그룹의 총여신 중 부동산 PF와 브릿지론의 비중은 약 2%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최근 지방 부동산 경기가 꺼지면서 부동산PF발 금융시장의 자금경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동권 신한금융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 부사장은 “최근 부동산PF나 브릿지론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저희 역시 부동산 부문에 대한 한도 관리나 심사관리 강화 기조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부동산PF와 브릿지론은 총여신의 2% 정도”라며 “기획 관리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정이하여신은 2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동산 관련 소호(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태경 신한금융 부사장(CFO)는 “기본적으로 저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이 0.09%로 굉장히 낮고 주담대 평균 LTV가 40.2% 등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라며 “큰 리스크라고 보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호대출 쪽은 부동산 관련 담보대출이 굉장히 취약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데 사실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가는 분들이 PB고객들로 (자금적으로)여유가 있고 부동산도 좋은 담보로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사업자 부동산과 임대업 관련 연체율은 0.04%로 개인 주담대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며 ““다만 2금융권에서는 개인사업자 주담대가 많이 높은 걸로 알지만 은행은 이 부분을 철저하게 챙기고 있어서 큰 염려사항 아니다”라고 전했다.

해외 부동산에 대한 리스크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방동권 CRO는 “해외부동산 관련 익스포저는 3.5조원 수준임, 종류는 부동산PF, 지분투자, 펀드 등 다양하다”며 “현재 큰 리스크는 없는 상태고, 코로나 때문에 실사하지 못했는데 이 부분이 풀린 만큼 더 정교한 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거 말했다.

금융시장 조달금리 상승과 관련해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신한은행 CFO 정상혁 부행장은 “조달금리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본다”며 “4분기가 지나 내년부터 안정되지 않을까 본다. 10월말이 지나면 크게 상승하지 않을 걸로 은행권에서는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4분기는 조달금리 상승과 취약차주 지원 등으로 마진 정체가 예상된다”면서도 “내년 1분기에는 순이자마진(NIM)이 0.1%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당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9%가 증가한 1조5946억원을 기록했으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가 증가한 4조3154억원을 시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