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동권 신한금융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 부사장은 “최근 부동산PF나 브릿지론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저희 역시 부동산 부문에 대한 한도 관리나 심사관리 강화 기조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부동산PF와 브릿지론은 총여신의 2% 정도”라며 “기획 관리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정이하여신은 2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동산 관련 소호(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태경 신한금융 부사장(CFO)는 “기본적으로 저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이 0.09%로 굉장히 낮고 주담대 평균 LTV가 40.2% 등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라며 “큰 리스크라고 보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호대출 쪽은 부동산 관련 담보대출이 굉장히 취약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데 사실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가는 분들이 PB고객들로 (자금적으로)여유가 있고 부동산도 좋은 담보로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부동산에 대한 리스크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방동권 CRO는 “해외부동산 관련 익스포저는 3.5조원 수준임, 종류는 부동산PF, 지분투자, 펀드 등 다양하다”며 “현재 큰 리스크는 없는 상태고, 코로나 때문에 실사하지 못했는데 이 부분이 풀린 만큼 더 정교한 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거 말했다.
이어 “4분기는 조달금리 상승과 취약차주 지원 등으로 마진 정체가 예상된다”면서도 “내년 1분기에는 순이자마진(NIM)이 0.1%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당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9%가 증가한 1조5946억원을 기록했으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가 증가한 4조3154억원을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