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웰바이오텍(010600)은 코로나 바이러스 99.9% 예방제 코빅실-V(Covixyl-V)를 개발한 샐바시온과 코빅실-V 생산, 판매, 유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빅실-V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및 세균을 인체 최초 감염 경로인 비강 내에서 중화 또는 사멸시키는 제품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긴급사용승인을 대기 중이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판매허가를 위한 신청을 준비 중이다.
샐바시온USA(Salvacion USA Inc.)는 미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암연구소와 코빅실-V를 공동 연구개발했으며, 샐바시온은 모회사로 코빅실-V의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 대한 생산 및 판매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웰바이오텍과 샐바시온 양사는 코빅실-V의 국내외 제조생산과 판매 및 유통을 위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웰바이오텍은 코빅실-V 생산의 일정 부분을 담당할 예정이며 자회사인 의약품 생산 유통기업 나이스팜과 국내외 판매 협력을, 국제물류 운송 자회사 로드스타씨엔에어와 국내외 유통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비강 스프레이는 콧 속에서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때문에 감염 확산에 효과적이고 무엇보다 간편하다”면서 “코로나 엔데믹으로 전환하고 있는 현 시점에 국내외 다수의 기업들이 비강 스프레이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코빅실-V는 미국내 유수 임상기관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한 제품으로 미국 FDA와 유럽 EM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들과 의약품 판매유통 및 국제물류에 광범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샐바시온과 코빅실-V 관련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웰바이오텍은 진단키트, 치료제 등 코로나19 관련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GS25, CU, 이마트24 국내 편의점 3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NANUM-101을 나눔제약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아이월드제약과 국내 영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 아이월드제약의 전환사채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