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7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금융 본점 시너지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신 신임 사외이사는 지난해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에 따라 우리금융의 과점주주가 된 유진PE가 추천했다. 윤 전 의장은 기존 과점주주인 푸본생명이 추천한 인물이다.
사외이사 진영이 바뀌면서 이사회 7개 분과 위원회 중의 하나인 자추위 역시 새롭게 재편됐다. 기존 멤버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자추위원장)과 노성태(한화생명 추천), 박상용(키움증권 추천), 정찬형(한국투자증권 추천), 장동우(IMM PE 추천) 사외이사에 이어 신요환(유진 PE 추천), 윤인섭(푸본생명 추천) 사외이사까지 총 7명 체제로 확대됐다.
이 중에서 특히 권광석 행장의 연임 여부에 가장 관심이 쏠린다. 그는 2020년 3월 이례적으로 1년 임기로 취임한 뒤 지난해 1년 추가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1년 전보다 70.9% 끌어올려 1조9930억원으로 만들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추위는) 임기 만료 대표에 대해 1개월 전에 통보해야 한다”며 “다음달이면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