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께 사죄할 것은 통렬하게 사죄하되 돌파구는 정책으로 마련해야 한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지닌 서민의 욕망을 실현시켜 줄 대안을 선보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런 차원에서 주택담보대출을 갚아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게 만큼은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고 거듭 제안했다.
양 최고위원은 “상환 능력을 갖춘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한해 대출을 허용하면 가계 부채 압박도 그만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풀어진 규제가 주택 가격 상승을 자극해 부동산 거품을 키우는 요인은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장은 “우대 혜택을 현재보다 높일 예정이고, 소득 기준이나 주택 실거래가 기준 등도 현실화 할 생각”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현실화 할지는 6월 부동산 중과세 시행 등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 상황 등을 보며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러 부동산 정책을 내놓았음에도 가격이 급등한 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머리를 숙인 뒤, “대출 규제 조치가 내 집 마련의 희망을 꺾고 서민·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 형성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듣고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