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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하고 2011년 실시계획 인가 신청이 이뤄졌지만 조합의 내부 사정으로 장기간 사업추진이 지연됐다. 이후 조합 정상화 과정을 거쳐 2020년 5월 실시계획이 보완 신청돼 도시개발법령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관련기관 협의 및 환경·교통 등의 영향평가를 거쳤다. 실시계획인가가 이뤄졌다.
13만2523㎡에 이르는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환지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업시행자는 민간으로 토지소유자 등으로 구성된 ‘헌인마을 도시개발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이다.
특히 쓰레기 및 폐기물 등이 무단방치된 주변지역 그린벨트를 정비했다. 또 모든 주택은 신재생에너지 설치비율을 20%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환지계획 수립 및 보상절차를 거쳐 2022년부터는 단지조성 공사에 착수해 2023년 말 공사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장기간 지연 후 어렵게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원활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서초구 및 조합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본 사업을 통해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재난 상존지역인 이 일대가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