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 청년 창업가 위한 '창업카페' 생긴다

중기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
청년창업 프로그램에 기부 및 해외 연수 프로그램 운영
  • 등록 2020-05-07 오후 2:00:28

    수정 2020-05-07 오후 2:00:28

(사진=중기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청년 예비 창업자들에게 스타트업 창업의 전진기지를 제공하고 해외연수 등을 포함한 예비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자상한 기업(13번째)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7일 성수동 소재의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2호점에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청년창업네트워크 프리즘,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청년 예비창업자들의 스타트업 창업 전진기지로서 ‘창업카페’ 10개소를 지정·운영한다. 창업카페로 지정되는 매장은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2호점(성수역점), 이대R점, 더종로R점, 약수역점(이상 서울), 인천용현DT점, 천안안서점, 대구중앙로역점, 대전중앙로R점, 조선대점(광주), 더해운대R점 등 10곳이다.

여기에 청년들의 스타트업 창업 촉진을 위한 기부금을 제공,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2호점에서 판매하는 음료, 커피 등의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창업카페에서 진행되는 교육·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에 기부한다. 이를 토대로 스타벅스·프리즘·액셀러레이터협회 등이 협업해 발굴한 우수 청년 인재에게 스타벅스 본사 및 미국 스타트업 창업의 본고장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스타벅스 청년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전문 멘토링 과 투자연계를 지원한다. 창업카페를 통해 발굴된 청년 창업자 등에게 전문 멘토링을 제공하는 액셀러레이터를 연결해 실제 투자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효과적인 투자연계를 위해 스타벅스 액셀러레이터 스터디그룹 운영과 투자 IR 프로그램 등도 함께 추진한다.

이외에도 소상공인들의 재기지원을 위한 바리스타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연간 100명 내외의 재창업 희망자에 대해 별도의 전문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매장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해 소상공인이 성공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청년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3만 개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스타트업들이 더욱 활발하게 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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