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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진행된 심평원 신규직원 채용 필기시험(심사직 5급 일반) 중 일부 고사장에서 답안지 배포 및 교체 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했다.
1교시 시험 문제는 80문항이었지만, 답안지는 50문항짜리가 잘 못 배포됐다. 이를 뒤늦게 확인한 응시자들이 OMR 카드 교체를 요청했고 1교시 시험 중간에 카드가 교체됐다.
공기업 취준생 카페 등에 관련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한 취준생은 “수험표를 마지막에 걷어가지 않아 수험표에 문제나 답을 적으려면 적을 수도 있었다”며 “1~2문제로 합격과 불합격이 갈리는 상황에서, 그것도 공공기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김승택 심평원장은 홈페이지에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최선의 대책을 마련해 알려드리겠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원은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계기로 더욱 더 공정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