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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치 수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 생산자단체와 머리를 맞댄다.
농식품부는 2일 서울 aT센터 세계로룸에서 김치산업육성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당국 관계자가 소비자·생산자단체와 김치 수입 확대에 대응하고 국산 김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해 오는 11월 말 발표하는 김치산업육성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치는 원료비가 생산원가의 60% 이상일 정도로 원료 의존도가 높은 가공식품이다. 그만큼 수입산과의 가격 격차를 줄이기가 쉽지 않은 품목이다. 바꿔 말하면 국산 농가소득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정부가 수입산 증가에 대응해 국산 김치 시장점유율을 유지·확대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덕호 정책관은 “김치 수입확대를 위해선 국산 김치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가격 단가를 낮추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소비자·생산자단체, 관계기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농업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민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