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원 농협 회장(가운데)이 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폭염피해 극복을 위한 최고경영자협의회 조찬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농협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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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협중앙회가 기록적인 극한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범농협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발빠른 현장지원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은 6일 최고 경영자회의 및 전국 시군지부장 화상회의를 열어 중앙본부 부서장급 이상으로 구성된 지역별 전담책임자를 연고지에 급파해 범농협 지원대책이 즉시 이행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등 임원진은 지난 4∼5일 양일간 주말도 잊은 채 강원 춘천, 경북 문경, 전남 화순, 경남 창녕 등 전국 주요 농업 피해지역을 순회하며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농협의 신속한 지원활동을 독려했다.
김병원 회장은 “우리가 자연을 이길 수는 없어도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극복은 가능하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범농협은 농업인의 피해와 아픔을 절감하며 피해상황이 종료 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대책을 수립·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 3일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무이자자금 5000억원 긴급편성·지원 △범농협 임직원 자발적 성금 4억원 모금·기부 △양수기 등 관수장비 3000대 △약제 25억원 및 면세유 4억원 추가지원 △농업인 행복콜센터(대표번호 1522-5000)를 통한 피해상황 접수 △신속한 보험금 지급 △피해농가 금리우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