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5파전' 경기도교육감 후보들 표심잡기 경쟁

  • 등록 2018-05-31 오전 11:41:39

    수정 2018-05-31 오전 11:41:39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5명의 후보가 등록해 다자구도로 치러진다. 진보진영에서는 이재정·송주명 후보가 보수진영에서는 임해규·김현복 후보, 중도보수성향 배종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는것이 특징이다. 선거 초반 유권자들이 관심을 받기 위한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맨 왼쪽부터 배종수, 송주명, 임해규, 김현복,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
경기혁신연대가 주관한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화 경선에서 단일후보로 추대된 송주명 후보는 이날 고양시 대화역에서 대대적인 출정식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는 김상곤(현 교육부총리)전 교육감 체제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 추진위원장과 창의지성교육추진단장 등을 지낸 경험으로 혁신교육 제2라운드를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송 후보는 “지금까지 경기교육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만족도 높은 고품격 교육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공부도 잘하는 혁신교육, 창의지성교육 체지를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이재정 후보는 첫 공식일정으로 안산 단원고등학교와 세월호 기억교실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학생과 현중중심 교육을 오는 4년에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배종수 후보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공약홍보를 발판삼아 막판뒤집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배 후보는 “경기교육미래연구소를 세워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스스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래세대 아이들을 위한 ‘스마트학교’를 운영하고, 미래형 교육환경을 구축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수진영 임해규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 얼굴 알리는데 주력했다. 임 후보는 “진보 교육감에 의해 추진된 혁신교육의 대실패를 선언하고 무너진 경기교육을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다른 보수진영 김현복 후보는 청와대 앞에서 김상곤 교육부를 규탄하는 1인 시위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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