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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과 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전자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정보통신진흥회(KEA)가 진행하는 국내 최대 전자산업 전시회다. 세부적으로는 완제품 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과 반도체 분야 ‘반도체대전(SEDEX)’, 디스플레이 분야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 등으로 나눠진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주요 전자 업체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인텔 등 외국 기업 포함 20여개국 8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행사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 S650을 국내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하고, 인텔이 5G 이동통신과 자율주행 관련 기조연설에 나서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국내 대기업들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중심으로 스마트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은 물론 자동차와 융합된 신기술이나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동향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LG전자는 음성인식, 딥러닝 등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제품을 비롯해 V30 스마트폰,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 등도 소개했다.
개막식에는 KEA 회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인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 국정감사 등으로 인해 산업부에서도 백운규 장관은 물론 차관들도 불참했다.
남인석 KEA 상근부회장은 “우리 전자산업은 세계 1위의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기술을 중심으로 제조업 중 가장 빠르게 스마트화가 진행돼왔다”며 “국가간 협력, 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보호무역주의 속에서 이를 돌파하자”고 말했다.
한편 한상범 부회장은 중국 광저우 대형 OLED 공장 건립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현재 산업부는 LG디스플레이의 기술 해외반출 심사를 진행 중이나 다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삼성전자가 LG전자의 올레드TV와 자사 제품을 비교한 영상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건설적인 경쟁은 좋은 것”이라며 즉답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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