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을 처음 폭로한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인 ‘미시USA’에는 윤 전 대변인이 당일 오전 최병구 워싱턴 한국문화원장과 함께 여성 인턴의 호텔 방을 찾아가 대화를 하려했지만 거절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측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피해 당사자가 만나주지 않은려 한데다 성추행 의혹을 미국 경찰에 신고한 현지 한국문화원 여직원이 가로막아 윤 전 대변인의 대화시도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윤 전 대변인이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닫고 여성인턴에게 사건무마를 부탁하려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윤 전 대변인은 현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 뒤부터 귀국전의 일정한 시점까지 이남기 홍보수석의 방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언론은 이러한 지시가 윤 전 대변인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것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수석은 “윤 전 대변인의 숙소는 차로 10분 거리에 있었는데 내 숙소는 바로 영빈관 옆에 있었기 때문에 가있으라고 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