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여당 결정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민생을 위한 협치를 강조했다.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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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4일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민의 국회로 돌려 놓겠다,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의원들의 충정어린 결단으로 국회 원 구성이 가능해졌다”며 “민생을 위해 협치하라는 총선 민심을 받드는 22대 국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보이콧을 해제하고 국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25일 만이다. 그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운영위·법제사법위 등 핵심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데 항의, 국회 일정을 보이콧해 왔지만 민생 현안이 쌓여가고 있다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 폭주 의회 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번 주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된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