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집옥재에서 독서를…'작은도서관' 조성

집옥재·팔우정 내부 개방
4월 3~10월 31일 5개월간
  • 등록 2024-03-29 오후 5:03:16

    수정 2024-04-06 오전 8:53:0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복궁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에서 독서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경복궁관리소는 경복궁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해 오는 4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혹서기 7~8월 제외) 5개월간 일반에 개방한다.

경복궁 집옥재 내부 독서 및 휴식 공간(사진=문화재청).
경복궁의 건청궁 권역 서편에 위치한 집옥재는 ‘옥처럼 귀한 보배(서책)를 모은다’라는 의미를 가진 전각이다.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들을 접견했던 장소다. 2층 구조의 팔각형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 전각인 ‘협길당’이 양옆에 배치돼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집옥재에 조선시대 역사·문화, 왕실자료 등과 관련한 17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에는 개방을 중단했다가 2022년부터 재개했다.

‘집옥재 작은도서관’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든지 내부에 들어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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