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최고 번화가, 천안 원도심 되살아난다…활성화 사업 추진

미디어 아트·꽃길 포토존 조성
'명지역길 축제' '빛터널' 등 계획
  • 등록 2024-01-05 오후 9:49:18

    수정 2024-01-05 오후 9:49:5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때 최고의 번화가였던 천안 원도심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최근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은 천안 원도심 상인과 소통을 위한 상권 활성화 사업 성과 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충남도의회 안종혁 의원과 신한철 의원을 비롯해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등이 참석해 상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진흥원은 천안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환경개선사업과 참여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 지하도상가에 설치된 미디어아트(사진=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천안 원도심 상권활성화기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천안역전시장, 지하도상점가, 명동 대흥로 상점가를 중심으로 활성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매년 ‘명지역길 축제’를 비롯해 ‘공유주방’ ‘빛터널’ 등을 조성하고,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미디어아트’와 ‘꽃길 포토존’이 조성됐다. 미디어아트는 지하도상가 세군데에 설치돼 눈길을 끈다. 천안역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테마로 한 영상을 제공한다. 천안역 지하도 3번 출구와 5번 출구 사이에 조성된 ‘꽃길 포토존’은 야간에 원도심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안정감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천안 원도심은 천안역 앞 명동상가, 지하상가, 역전시장을 말한다. 이곳은 한때 최고 번화가로서 영광을 누렸지만 이제는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서만 살아있는 곳이다. 이에 천안시는 환경개선과 고객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청춘거리, 지하상가, 전통거리로 탈바꿈한 천안 원도심을 만들 계획이다.

천안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 성과공유 포럼(사진=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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